인도서 '정원 초과' 버스, 150m 협곡 추락…최소 4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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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북부에서 정원보다 많은 승객을 태우고 가던 버스가 150m 아래 협곡으로 추락해 최소 44명이 숨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어제(20일) 히마찰프라데시주 쿨루에서 산길을 달리던 버스가 150m 아래 협곡으로 굴렀다고 전했습니다.

이 사고로 지금까지 최소 44명이 죽고, 28명이 다쳤으며, 부상자 가운데 다수는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사상자 대다수는 일터나 학교에서 버스를 타고 귀가하던 여성과 아이들이었습니다.

사고 버스에는 정원을 넘긴 60여 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다수는 사고 당시 버스 안이 아닌 지붕에 있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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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사고 버스가 급커브 길에서 통제력을 잃고 절벽 아래로 굴러떨어진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히말라야 지역은 험준한 지형과 과속, 과적으로 인한 인명사고가 빈번한 곳입니다.

지난 4월에도 인근 협곡에서 버스가 추락해 최소 15명이 숨졌습니다.

인도에서는 매년 15만 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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