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뛰는 '기생충' 위에 나는 '알라딘'이다. 디즈니 실사 영화 '알라딘'이 개봉 4주 차에 역주행하며 흥행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알라딘'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100만 6,391명의 관객을 동원해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532만 5,973명.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이라는 화제성을 지닌 '기생충'을 밀어낸 결과다. 더욱이 개봉 17일 만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탈환해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디즈니 컨텐츠의 강력한 힘과 남녀노소 관객층을 사로잡은 확장성에 힘입은 결과로 보인다. 특히 주말 가족 단위 관객이 몰리며 역주행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기생충'은 개봉 이후 처음으로 주말 박스오피스를 내줬지만 누적 관객 수 834만 명을 돌파하며 천만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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