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어린이 환자들을 위한 '인형 기부 재단'을 만든 7살 어린이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 클리블랜드 어린이 병원에 인형을 기부한 7살 소녀 '알렉사 워커'가 그 주인공입니다.
선천적 뇌전증을 앓고 있는 알렉사는 크고 작은 입원을 반복했습니다.
알렉사는 입원을 하게 될 때면 평소 자신이 아끼던 '곰 인형'을 가지고 병원 치료를 받으면서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난 2016년, 병원에 입원해 있는 소아 환자들 중 인형을 가지지 못한 아이들이 있는 것을 보게 된 알렉사는 자신의 저금을 털어 다른 소아 환자들을 위한 인형을 사기 시작했습니다.
이 저금은 어린이를 위한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기 위해 모아왔던 돈이었습니다.
2016년 '알렉사와 털북숭이 친구들'을 설립한 알렉사는 토마토 화분을 팔거나 기부를 받는 방식으로 어린이 환자들에게 새 인형을 전해주는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알렉사의 꾸준한 활동이 알려지며 2만 달러가 넘는 후원의 손길 또한 이어지고 있습니다.
속이 깊어도 너무 깊은 7살 소녀의 이야기, 소셜 미디어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