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트럼프 방한 전 남북정상회담 바람직…김정은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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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이달 말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전에 남북정상회담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그러나 이는 김정은 위원장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에서 '국민을 위한 평화'를 주제로 연설한 문 대통령은, 지난 월요일 트럼프 대통령이 받았다는 김 위원장의 친서도, 사전에 전달될 것을 알고 있었고 전달된 뒤에도 미국 측으로부터 대체적인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지난해 6.12 북미 정상 간 합의는 계속 진행 중이며, 지금의 교착상태는 70년 적대심을 녹이는 과정일 뿐이라고 말하면서, 남북미 정상 간의 상호 신뢰와 대화 의지 지속을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연설에서 국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평화, 일상을 바꾸는 '적극적인 평화'도 강조했습니다.

"평화가 내 삶을 나아지게 하는 좋은 것이라는 긍정적인 생각이 모일 때, 국민들 사이에 이념과 사상으로 나뉜 마음의 분단도 치유될 것"이라면서, 남북 접경 지역 피해 같은 국민 일상 속 평화 문제부터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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