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학교 총기참사 상징 컬럼바인고교 건물 철거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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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육 당국이 학교 총기참사 사건의 상징이 된 콜로라도주 컬럼바인고교 건물을 철거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컬럼바인고교가 속한 제퍼슨카운티 교육구는 최근 커뮤니티 지도자들에게 서한을 보내 컬럼바인고교를 철거하고 개축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물었습니다.

제이슨 글래스 교육감은 "많은 총격범이 매우 유명해진 컬럼바인 사건을 섬뜩한 동기 또는 영감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우려가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조사에 의하면 컬럼바인 사건이 지금까지 100명 넘는 총격 용의자의 모방범죄를 유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글래스 교육감은 "매년 컬럼바인고교에 난입하려는 시도가 적발되고 있다"면서 학교 보안에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교육구 측은 최대 7천만 달러의 기금을 조성해 기존 건물을 철거한 뒤 새 학교를 세우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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