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보는' 조수원 감독, 지성 손잡은 '통증의사 차요한'도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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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조수원 감독이 만드는 SBS 새 금토드라마 '통증의사 차요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녹두꽃' 후속으로 오는 7월 방송될 '통증의사 차요한'(극본 김지운, 연출 조수원 김영환)은 미스터리한 통증의 원인을 마치 수사물처럼 흥미진진하게 찾아가는 통증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다. 배우 지성과 이세영 등의 출연으로 방송 전부터 세간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전까지 '닥터룸'이란 제목으로 소개되었던 이 드라마는 최근 '통증의사 차요한'(이하 '의사요한')으로 제목을 확정 짓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특히 '의사요한'은 조수원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는 점에서 더욱 이목이 모으고 있다. 조수원 감독은 세련된 감각과 디테일로 흡인력 있는 영상을 담아내는데 일가견이 있는 감독이기 때문.

늘 새로움을 추구하는 조 감독은 SBS '청담동 앨리스'(2012년)를 기점으로 스타PD로서의 행보를 가속화시켰다. 당시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으로 시청률 9.3%로 시작했던 이 드라마는 회를 거듭할수록 화제를 뿌리면서 마지막 회에서는 첫 방송의 두 배인 18.6%를 기록했다.

이후 '너의 목소리가 들려'(2013년), '갑동이'(2014년), '피노키오'(2014년), '너를 사랑한 시간'(2015년), 그리고 지난해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2018년)에 이르기까지, 조 감독이 맡은 드라마들은 흥행과 더불어 '웰메이드'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잡았다. 조 감독은 명실공히 '믿고 보는 감독', '흥행보증수표'로 불리고 있다.

이번 '의사요한'은 조 감독이 2000년 '메디컬센터'이후 무려 19년 만에 하는 의학드라마라는 점, 그리고 '청담동 앨리스'의 김지운 작가와 다시 손잡은 것은 물론, '태양을 삼켜라'의 공동연출로 활약하며 인연을 맺은 지성을 이번에는 타이틀롤로 이끌어냈다는 점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조수원 감독은 오랫동안 탄탄히 다져온 내공, 이 와중에 연기자들에게 무한신뢰를 얻으면서 작품성과 흥행성을 보유한 드라마 연출가로 손꼽힌다"라며 "'의사요한'에서도 탁월한 연출력으로 다시 한번 한국 드라마사에 의미 있는 기록을 남길 채비를 차곡차곡 준비해 가고 있다. 조 감독의 행보를 꼭 기대해달라"라고 소개했다.

(SBS 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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