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태런 에저튼이 '한국 치킨'에 대한 애정을 다시 한번 드러냈습니다.
지난 1일 유튜브에는 '한국 빙수를 처음 먹어본 로켓맨 배우 + 감독의 반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영상에서 영화 '로켓맨' 홍보 차 내한한 태런 에저튼과 덱스터 플레처 감독은 한국 문화를 알리는 유튜버 영국남자 조쉬를 만났습니다.
앞서 태런은 지난 2017년 영화 '킹스맨'을 홍보하기 위해 내한해 영국남자 조쉬와 인터뷰를 가진 바 있습니다.
당시 조쉬는 태런에게 한국의 '치맥'을 소개했고, 치킨 맛을 알게 된 태런은 촬영 끝나도 자리를 뜨지 못하고 계속 식사를 즐겼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이날 조쉬는 다시 한국을 찾은 태런에게 한국 대표 디저트 '빙수'를 소개했습니다. 태런은 빙수를 먹기에 앞서 2년 전 먹었던 치킨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그는 "그 뒤로 단 하루도 잊은 적이 없어요 진짜로 제가..."라며 말을 잇지 못하자 옆에 있던 덱스터 감독은 "왜요? 뭔데요?"라고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어 태런은 "대박이에요 평생 잊지 못해요 루이지애나 치킨이나 켄터키 치킨도 있지만, 한국 치킨보다 맛있을 수 있는 건 상상이 안 되네요 말도 안 되게 맛있어요"라며 한국 치킨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이에 조쉬가 "사실 두 분이 이미 점심을 먹으셨다고 들어서 너무 과식하면 안 되니까 대신 빙수를 준비했습니다"라고 말하자 태런은 "안타깝네요 저 과식 엄청나게 좋아하는데"라며 치킨을 먹지 못하는 아쉬움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곧이어 조쉬가 준비한 빙수를 맛본 태런은 "예술이네요 치킨과는 다른 느낌으로 맛있어요 너무 달지 않아서 이거 혼자 다 먹을 수 있겠는데요"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는 "근데 곁요리로 치킨도 따로 준비해 주시면 감사하겠어요 왜냐면 아직도 꿈에 나올 정도거든요"라고 말해 한국 치킨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를 듣던 감독이 "그렇게 맛있었어요?"라고 묻자 태런은 "네 차원이 달랐다니까요 바삭하면서 부드러워요"라면서 "빙수는 조연 같은데 한국 치킨은 대박이에요"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날 인터뷰 마지막에서도 태런은 "다음에 한국에 또 올 것 같은데 그때 오면 꼭 치킨을 먹겠습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진심이 느껴진다 중간에라도 치킨 구해다 줘야 할 판", "치느님을 영접하면 나타나는 당연한 모습이죠"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영화 '로켓맨'은 팝의 아이콘 엘튼 존의 극적인 인생을 담아낸 작품으로 6월 5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영화에서 태런 에저튼은 엘튼 존으로 변신해 화려한 무대 퍼포먼스와 수많은 히트곡을 완벽하게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성=신지수 에디터, 검토=김도균, 사진=유튜브'영국남자'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