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도주한 30대 남성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기 오산경찰서는 모텔에서 24살 김 모 씨를 살해한 혐의로 33살 양 모 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양 씨는 어제(2일) 오후 5시 반쯤 경기 오산시 궐동의 한 모텔에서 채팅 앱으로 만난 김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양 씨는 범행 직후 모텔을 빠져나와 달아났다가 오늘 오전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 씨는 앞서 지인에게 '한 남자와 같이 있는데 좀 이상한 것 같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모텔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모멸감을 느껴 범행을 저질렀다는 양 씨의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