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상 의원·외교관 K 씨' 고발 사건, 서울중앙지검이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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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 간 통화내용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과 주미대사관 소속 참사관 K씨에 대한 수사를 서울중앙지검이 맡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이날 강 의원과 K씨의 외교기밀 누설혐의 고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배당했습니다.

앞서 외교부는 28일 정부 합동감찰반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두 사람을 외교기밀 누설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습니다.

강 의원은 지난 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 통화에서 25∼28일 일본 방문 직후 방한을 요청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청와대와 외교부의 합동 감찰 결과 주미대사관 소속 외교관 K씨가 고교 선배인 강 의원에게 통화 내용을 유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외교부 고발장을 검토한 뒤 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고발한 강 의원 사건과 합쳐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24일 더불어민주당이 강 의원을 외교상기밀누설 혐의로 고발한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에서 수사 중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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