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트럼프 '일본해' 언급에 "미 지명위의 명칭…한·일 협력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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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2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동해를 '일본해'(Sea of Japan)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일본해'가 미국의 표기 방식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 당국자는 "미국 정부는 미국 지명위원회(BGN)가 결정한 명칭을 쓰고 BGN이 그 수역에 승인한 이름은 '일본해'"라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한국이 다른 명칭을 쓰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일본과 한국이 이 사안에 있어 서로 동의할만한 방법에 도달하기 위해 협력하기를 권고한다"고 부연했습니다.

이어 "오랜 정책과 관행에 따라 미국 정부는 모든 공해(公海)를 지칭할 때 1개의 명칭만 사용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당국자의 언급은 그간 미국이 동해 표기와 관련해 유지해온 입장을 재확인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방문 중이던 28일 요코스카의 미 해군기지를 방문해 연설하면서 '일본해'를 언급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같은 날 '동해 병기'가 공식 입장임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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