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29일 로버트 뮬러 특검의 기자회견 뒤 "특검 보고서에서 바뀐 것이 없다"며 "사건이 종결됐다"는 트윗을 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증거는 불충분했고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한 사람이 결백한 것"이라면서 "고맙다"는 인사도 덧붙였습니다.
뮬러 특검의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공모나 사법 방해 혐의와 관련해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지 않았음을 부각해 자신이 결백하다는 것을 거듭 강조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성명을 내고 "특검이 수사를 완료하고 사건을 종결했다"면서 "뮬러 특검은 수사보고서에 덧붙일 게 없고 의회에서 증언할 계획이 없다고 분명하게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세라 샌더스 대변인은 이어 수사보고서가 러시아와의 공모나 모의, 그리고 사법방해 역시 없었다고 확인한 것이라며 더 이상의 논란이 없기를 바란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뮬러 특검은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특검 활동 종료를 알리면서 특검 수사 보고서와 관련한 개인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뮬러 특검이 공개석상에서 특검 수사 관련 발언을 한 것은 수사 개시 이후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