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따라 다른 중국…韓·日엔 불매운동, 美는 달라"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중국이 미국과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지만 중국이 미국을 상대로는 과거 한국과 일본을 상대로 구사했던 불매운동을 본격적으로 펴지는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타이완 중앙통신사는 '적수에 따른 중국의 대처에 강·온 차이가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중국이 미국과 1년 가까이 무역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지만 미국 제품을 대상으로 한 전면적인 불매운동을 전개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앙통신사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한국 배치 문제로 중국에서 한한령이 내려지고 과거 일본과 센카쿠열도 영유권 분쟁 때 일본 브랜드 차들이 중국 곳곳에서 파괴되는 일이 잇따랐지만 '주먹과 머리'가 큰 미국을 상대로 한 중국의 태도는 전과 차이가 난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이 앞장서 미국을 강도 높게 비난하고 일부 중국인들 사이에서 미국 제품을 쓰지 말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중국인이 미국 브랜드 제품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중앙통신사는 베이징 싼리툰에 있는 애플 스토어에는 여전히 많은 고객으로 붐비고 있었다면서 이곳에서 만난 소비자들은 여전히 무역 전쟁에 둔감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최악 치닫는 미중 갈등
기사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