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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美 해군 전투기 조종사들이 'UFO' 목격하고 나눈 대화


미 해군 전투기 조종사들이 훈련 도중 수차례 'UFO'를 목격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6일, 미국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은 2014년 여름부터 2015년 3월까지 미국 해군의 전투기 조종사들이 대서양 연안 상공에서 훈련 도중 거의 매일 미확인비행물체(UFO)를 목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목격자들은 이 비행물체에 육안으로 확인되는 엔진이 없었는데도 극초음속으로 3만 피트 상공까지 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조종사들이 비행 도중 정체불명의 비행체를 목격하고 나눈 대화가 담긴 1분가량의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영상 속에서 조종사들은 비행물체가 강풍을 거슬러 비행하고 한 바퀴 회전까지 하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들은 "세상에, 지금 회전하는 것 봤냐", "도대체 저게 뭐냐"라고 탄성을 지르며 눈앞의 광경을 믿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처음에 조종사들은 자신들이 목격한 것이 미국 정부가 비밀리에 실험한 고성능 드론일 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UFO'라고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조종사들은 지난 2014년 비행물체와 충돌 직전까지 가면서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습니다.

100피트 간격을 두고 나란히 날던 해군 전투기 사이로 비행물체 하나가 스치듯 지나가 자칫 대형 충돌 사고로 이어질 뻔한 것입니다.

조종사들은 그것이 정부의 기밀 프로젝트였다면 해군이 훈련하는 지역에 드론을 띄울 리 없다고 생각하여 즉시 상부에 보고했습니다.

특히 해당 비행물체는 극초음속으로 날다가 갑자기 정지하거나 방향을 전환하는 등 인간 조종사의 물리적 한계를 초월하는 움직임을 보인다고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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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 중 한 명인 F/A-18 슈퍼호넷 조종사 라이언 그레이브스 중위는 "헬리콥터도 상공에 멈춰 있을 수 있고, 어떤 항공기는 3만 피트 상공과 지면 근처를 함께 날 수도 있다"며 "그러나 제트 엔진도 없는 비행체가 이 모든 기능을 다 넣는 것은 불가능"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한편, 미 해군은 지난 4월부터 '미확인비행물체'를 목격하면 상부에 보고하는 지침을 새로 내렸습니다. 해군 측은 이런 지침이 외계인의 존재를 인정한 게 아니라면서도 "최근 식별 불가능한 비행물체를 목격한 사례가 많아졌다"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NYT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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