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3박 4일 일본 국빈 방문과 관련,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양국 간 글로벌 파트너십을 진전시켰다고 평가했습니다.
국무부는 대변인실 명의로 배포한 자료에서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를 축하했다고 전한 뒤 "트럼프 대통령은 새 일본의 연호인 '레이와' 시대에 양국 간 강한 우호 관계를 새로이 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또 양국 정상이 미일 동맹의 강건함을 재확인하고 이것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위한 초석이라는 점에 주목했으며,안보와 경제·과학·문화적 협력 강화를 위해 취해진 조치들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국무부는 구체적으로 두 정상이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의 공유된 비전을 강화하고 심화해 왔고, 양국 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맞아 진정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건설해 왔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양국은 2017년 11월 에너지와 인프라 투자를 포함해 일련의 유익한 협정을 협의해 왔고, 규칙에 기반을 둔 해양질서 진전, 에너지 안보 향상, 안전하고 탄력적인 통신체계 보장, 자연재해의 회복력 신장을 위해 협력해 왔다고 전했습니다.
국무부가 배포한 자료에는 정상 간 주요 의제였지만 온도 차를 보인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대한 평가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귀국을 앞두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아베 총리와의 만남은 매우 잘 진행됐다"고 평가하며 새 일왕 내외와 함께 시간을 보낸 것에 대해서도 "커다란 영광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