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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실수로 주차된 차 긁은 배달원이 차주에게 들은 '뜻밖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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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된 차를 실수로 긁은 한 배달원이 차주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달 중 차를 긁었는데 눈물 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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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사연에 따르면, 지난 21일 배달 일을 하던 글쓴이는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아파트에서 오토바이를 세우다가 실수로 주차된 차 한 대를 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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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그는 긁힌 차의 외관을 사진으로 찍어 "안녕하세요 늦은 시간에 연락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배달 중에 차 사이를 지나가다 차를 긁어서요 죄송합니다 변상해드리겠습니다 연락 한 통 부탁드리겠습니다"라며 차주에게 연락을 취했습니다.

이어 해당 글에 글쓴이는 차주와 연락이 닿아 문제를 잘 해결했고, 감사한 마음에 다시 한번 차주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면서 두 번째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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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선생님 안녕하세요 21일 저녁에 배달 중 실수로 긁은 사람입니다 너무 좋게 해결해주셨다고 하셔서 너무 감사해서 문자 남깁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라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에 차주는 "열심히 일하고 정직하게 사시면 항상 내일이 행복합니다 무더위 속 땀 흘리며 열심히 일하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수고하세요"라며 훈훈한 답장을 보냈습니다.

글쓴이는 일하다가 생각지 못한 답장을 받아 눈물이 났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또 그는 "그냥 감사해서 문자를 드렸는데 좋은 말도 해주시고 앞으로는 더 조심히 배달해야겠다"고 덧붙여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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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따뜻한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글쓴이의 정직함에 감동, 상대방 인성에 또 감동", "아직도 세상은 훈훈하네요", "어떤 분인지 문자에서 인성이 보이네요" 등의 댓글로 잘못에 정직하게 대처한 배달원과 너그럽게 실수를 이해해준 차주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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