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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두렵고 책임감 느껴"…트와이스 사나, 日 연호 발언 이후 첫 심경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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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사나가 일본 연호 언급 논란 이후 처음으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놔 화제입니다.

트와이스는 어제(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트와이스 월드 투어 2019 트와이스라이츠(TWICE WORLD TOUR 2019 'TWICELIGHTS')의 서울 공연을 개최했습니다.

공연을 마친 뒤 트와이스 멤버들은 한 명씩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공연 소감을 밝혔습니다. 사나는 이 자리에서 "요즘 생각이 정말 많아졌을 때가 있었다"며 최근 논란이 된 '연호 발언'에 대해 말문을 열었습니다.

사나는 "데뷔하기 전에는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는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 하나도 몰랐는데, 이제는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는다는 게 얼마나 크고 얼마나 책임감 있는 일인지 알았다"며 차분하게 심정을 털어놓았습니다.

이어 "말 한마디 할 때마다 정말 사람마다 성격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고 하니까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지 모르는 일이다. 어떤 한마디를 할 때, 그런 의도가 아니었어도 많은 사람에게 실망을 시킬 수도 있는 걸 깨달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그때 한참 생각이 많았을 때는 '내 눈앞에서 원스(트와이스 팬클럽명)들이 사라지면 어떡하지' 생각이 들었다. 앞을 보는 게 너무 두려웠다"고 솔직하게 고백했습니다.

끝으로 "그때 제 눈앞에서 평소보다 더 든든한 표정으로 바라봐주는 얼굴들을 보고 ‘내가 더 강해지고, 원스들을 끝까지 내가 지켜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사나는 트와이스 한국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일본 헤이세이 시대가 끝나고 레이와 시대가 열린 것에 대한 감상을 일본어로 올렸다가 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를 두고 SNS에서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일본인 아이돌 멤버로서 경솔하다는 비판과 일본인으로서 소회를 썼을 뿐, 다른 의미로 확대해석하는 것은 비약이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며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구성=이소현 에디터, 검토=김도균, 사진=트와이스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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