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소폭발 사고 참고인 조사…폭발 원인 규명 본격화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8명의 사상자가 난 강원테크노파크 강릉벤처 공장의 수소탱크 폭발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경찰 수사가 참고인 소환조사를 시작으로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강원지방경찰청은 사고 현장에서 소방, 한국가스안전공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합동 정밀 감식을 벌인 데 이어 관련자들을 지난 어제(25일)부터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폭발사고의 피해가 광범위한 만큼 국과수 등이 참여하는 합동 감식이 다음 주 초 몇 차례 더 이뤄져야 하고, 정밀 분석도 남아 있어 폭발 원인이 나오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태양광 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로 물을 분해해 얻은 수소를 '연료전지'에 공급하는 방식 등을 연구하는 실증사업 중 발생한 이번 폭발사고의 원인 규명을 놓고 광범위한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이번 수소 폭발사고와 관련해 여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압력에 의한 폭발'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요인은 수소저장 과정에서 압축기 이상 여부, 저장 탱크의 부실 제작·시공, 이물질 유입 가능성 등 여러 요인이 다양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사업을 추진한 S 업체를 상대로 수전해 연구시설과 수소탱크 저장까지의 공정 중 시스템 오류 또는 압축기 고장, 조작 미숙 등이 있었는지 전반적으로 살피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이번에 폭발한 수소저장 탱크 3기의 설계와 시공에 참여한 업체를 상대로 부실시공 여부도 조사 중입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