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동성혼 법제화 첫날 526쌍 결혼등기 마쳐


아시아 최초로 동성 간 결혼을 법제화한 타이완에서 어제(24일) 하루 예상보다 많은 526쌍의 '동성 부부'가 결혼 등기를 마쳤습니다.

타이완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타이완 내정부는 동성 간 결혼등기를 받기 시작한 어제 총 526건의 동성 간 결혼 등기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여성 커플 간 결혼 등기는 341건, 남성 커플 간 결혼 등기는 185건이었습니다.

대부분 동성 결혼 등기는 타이완인들 간에 이뤄졌지만 15건은 타이완 시민과 외국 국적자 간에 이뤄졌습니다.

타이완 국회는 지난 17일 아시아 최초로 동성 간 결혼을 법제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고, 차이잉원 총통이 22일 이 법안에 서명함으로써 법제화 절차가 완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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