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화웨이 대응 韓 동참 질문에 '對中 우려'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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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 관계자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거래제한 조치에 한국이 협력해야 한다는 입장이냐는 질문에 구체적 답변을 피했습니다.

다만 중국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면서 사실상 미국의 화웨이 대응에 한국을 비롯한 모든 국가가 협조하기를 바란다는 입장으로 읽힙니다.

이 관계자는 오늘(24일) 미국의 화웨이 대응에 한국이 협력하는 문제에 대한 미 정부의 입장을 취재진의 서면질의에 "비공개 외교 논의에 대해서는 코멘트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미국의 입장은 모든 국가가 5G 네트워크 구축에 있어 위험 평가 기반의 보안체제를 채택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특별히 우리는 중국이 중국의 장비업체들로 하여금 이 업체들의 장비가 어떤 국가의 5G 네트워크에 들어갈 경우 미국인과 다른 나라 국민의 이해에 반하는 행위를 하도록 강요할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화웨이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한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가 5G 네트워크 구축에 있어 화웨이와 거래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미 국무부의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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