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2명 사망' 인천 축구클럽 운전자 내일 구속 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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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축구클럽 승합차를 몰다가 교차로에서 신호를 위반해 초등학생 등 8명의 사상자를 낸 운전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사설 축구클럽 스타렉스 승합차 운전자 24살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구속 전 피의자심문은 내일(24일)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A 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내일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A 씨는 지난 15일 오후 8시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한 아파트 앞 사거리에서 스타렉스를 몰다가 신호를 위반해 카니발 승합차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스타렉스에 타고 있던 초등생 2명이 숨졌고, 길을 걷던 20살 대학생 등 5명이 다쳤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전 황색 신호인 것을 보고 빨리 지나가기 위해 교차로에 진입했다"며 신호위반 혐의를 사실상 인정했습니다.

이어 "사고가 난 교차로의 신호 대기 시간이 길어서 한번 놓치면 4~5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며 "아이들을 빨리 집에 데려다 주려다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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