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임도헌 코치 사퇴…대표팀 감독 도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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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배구협회가 자진해서 사퇴한 김호철 전 감독의 뒤를 이어 남자대표팀을 이끌 새 사령탑 공개모집에 들어간 가운데 임도헌 남자팀 코치도 사퇴서를 제출했습니다.

배구협회 관계자는 "임도헌 남자대표팀 코치가 이틀 전 사퇴 의사를 밝혔다"면서 "사퇴 이유는 대표팀 감독 공모에 참여하기 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프로팀 이적 시도로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던 김호철 전 감독이 물러난 데 이어 임도헌 코치까지 사퇴하면서 남자대표팀 코치진을 새롭게 구성하게 됐습니다.

임 코치는 전임 코치로 계약 기간이 남아있지만, 김호철 전 감독을 보좌하며 대표팀 코치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대표팀 사령탑에 도전하기로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 코치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때 대표팀 코치로 활동했고, 2015년 6월부터 2017년 3월까지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 감독을 역임했습니다.

배구협회는 오는 20일까지 남자대표팀 전임 감독 공모 신청을 받아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새 감독을 낙점할 계획입니다.

새롭게 선임되는 남자대표팀 전임 감독의 임기는 다음 달부터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인데, 2020년 도쿄올림픽이 끝난 직후에는 중간평가를 통해 재신임 여부가 결정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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