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수의 자그마한 섬이 복합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예술인들의 창작 터전은 물론 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바다 위에 놓여진 200m 길이의 다리를 10분쯤 걷자 여수의 작은 섬, 장도에 도착합니다.
해안가에는 지역 예술인들의 작업공간인 창작 스튜디오 4동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둘레길을 따라 조금 더 걸어가자 전시실과 카페, 공연장, 잔디광장을 갖춘 섬의 핵심 시설인 장도 전시관이 나타납니다.
[김윤희/서울특별시 영등포구 : 바다를 보면서 작품을 감상할 수도 있고 카페도 있고 공원도 있어서 전체적으로 힐링이 되는 공간인 것 같습니다.]
다도해 정원에는 다양한 예술작품을 비롯해 남해 자생 나무와 야생 화초를 조성해 방문객들에게 힐링을 선사합니다.
보행 다리는 물때에 따라 하루 두 번 잠기게 만들어 신비한 이미지를 느낄 수 있게 했습니다.
일반에 공개된 '예술의 섬, 장도'는 GS칼텍스가 사회공헌사업으로 지난 2년 동안 210억 원을 투입해 만들었습니다.
[신병은/예술의 섬 장도 추진위원 : 지역 예술인들에게는 창작의 산실이 될 것이고 우리 시민들에게는 문화예술과 함께 행복한 힐링의 섬이 될 것입니다.]
예술의 섬 장도는 여수 예울마루와 함께 전남 문화예술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