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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아들 과학 과외 해줄 '스네이프 교수' 찾아요"…이색 구인 글 '눈길'


오프라인 - SBS 뉴스

한 부모가 아들의 과학 실력 향상을 위해 이색 구인 글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8일, 영국 미러 등 외신들은 슬하에 11살 아들 토비를 둔 존과 케이트 부부의 구인 글을 소개했습니다.

이들이 과외 사이트에 올린 구인 글의 핵심은 간단했습니다. 해리포터 시리즈를 테마로 한 수업을 진행해달라는 겁니다.

부부는 "아들이 해리포터의 엄청난 팬"이라며 "과학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재미있고 매력적인 수업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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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 글에 따르면, 토비의 가정 교사가 되려면 우선 최소 4년 이상 과학을 가르쳐본 경험이 있어야 하고 더불어 해리포터 세계관에도 정통해야 합니다.

또 화학과 생물, 물리 과목을 가르칠 때는 '포션 수업'을 하는 스네이프 교수, '약초학'을 가르치는 스프라우트 교수, '비행 수업'을 하는 후치 부인처럼 테마 수업을 해주길 바란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론 지팡이와 깃발 등 소품과 함께 수업에 맞는 교수 캐릭터로 분장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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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는 "이에 부합하는 후보자가 있다면 75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11만 5천 원의 시급을 줄 것"이라며 수업에 필요한 각종 소품 비용도 직접 부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부모가 얼마나 아들을 사랑하고 돕고 싶어 하는지 느껴진다", "해리포터는 잘 알지만 과학을 몰라 지원할 수 없다"는 등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tutorhouse, Harry Potter Wiki - Fandom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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