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화재 참사 건물 대신할 시민문화타워, 이달 설계용역 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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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천 화재 참사 스포츠센터 건물 철거 작업

화재 참사가 났던 충북 제천시 하소동의 스포츠센터 건물 철거 작업과 병행해 이곳에 교육·문화 복합시설을 짓는 사업도 본격화합니다.

제천시는 2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이달 중 시민문화타워(가칭) 건립공사 기본계획설계 용역을 발주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기본계획설계 용역을 마친 뒤 실시 설계 용역을 거쳐 내년 6월 시민문화타워 건립공사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시민문화타워는 정부 특별교부세 30억 원 등 1단계로 60억 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4층(연면적 2천500㎡) 규모로 건립됩니다.

시는 이곳을 도서관, 공연장, 전시장, 커뮤니티 공간, 문화교실, 카페, 옥상정원 등 교육·문화 복합공간으로 꾸며 2021년 8월 개소할 예정입니다.

시 관계자는 "스포츠센터 건물이 철거된 뒤 시민문화타워가 들어서면 침체한 주변 상권도 활성화하고, 지역 분위기도 쇄신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가 경매를 통해 소유권을 확보한 스포츠센터 건물 철거 작업은 지난 7일 본격화됐습니다.

현재 9층 옥탑부 등 상층부 철거 작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철거 공사는 다음 달 22일까지 진행됩니다.

시는 스포츠센터 건물을 완전히 철거한 후 시민문화타워 건립공사가 시작되기 전까지 이곳을 무상 주차장으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2017년 12월 21일 발생한 이 건물 화재로 29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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