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턴스, 할렙 꺾고 마드리드 오픈 우승


세계랭킹 7위 네덜란드 키키 베르턴스가 여자 테니스 마드리드 오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베르턴스는 오늘(1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 오픈 대회 결승에서 랭킹 3위 시모나 할렙을 2대 0으로 이겼습니다.

지난해 결승 무대에서 페트라 크비토바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쳤던 베르턴스는 올해 다시 올라온 결승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아쉬움을 씻어냈습니다.

우승을 차지한 베르턴스는 다음 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개인 최고인 4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릴 전망입니다.

이번 대회 우승 시 오사카 나오미를 제치고 1위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할렙는 베르턴스에게 무릎을 꿇어 1위 탈환에 실패했습니다.

함께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 오픈에서는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가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치치파스는 클레이코트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클레이 황제' 라파엘 나달을 2대 1로 꺾고 결승 티켓을 따냈습니다.

결승 상대는 도미니크 팀을 제압하고 올라온 세계1위 노바크 조코비치로 정해졌습니다.

두 선수는 지난 2018년 한차례 맞붙은 경험이 있는데, 당시 승자는 치치파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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