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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목말라 들어간 편의점에서 범인 '픽'한 형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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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사러 간 편의점에서 한눈에 범인을 알아본 형사들의 '매의 눈'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경남지방경찰청은 9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편의점에서 물을 사다 별안간(?) 범인을 잡은 형사들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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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경남 마산동부경찰서 소속 형사 세 명은 창원시 합성동의 한 편의점에 들어갔습니다.

목이 말라 잠깐 들린 편의점에서 형사들은 평화롭게 마실 물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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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한 남성이 형사들의 앞으로 유유히 지나갑니다.

남성의 얼굴을 본 세 형사는 약속이라도 한 듯 동시에 멈칫하더니 서로 눈빛을 주고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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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이 남성은 형사들이 애타게 찾던 51살 절도범 A 씨였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6일 합성동의 한 노래방에서 주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현금 100만 원과 귀금속이 든 핸드백을 들고 달아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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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받은 형사들은 CCTV에 찍힌 A 씨의 인상착의를 단체 채팅방에 공유하고 탐문 수사에 나섰습니다.

형사들은 지난 3일에도 탐문 수사 도중 우연히 편의점에 들렸다가 A 씨를 검거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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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가 계산을 마칠 때까지 옆에서 지켜보던 형사들은 자신들도 이 상황이 어이가 없는지 계속 미소를 짓습니다.

A 씨는 계산을 마치고 편의점을 나가자마자 형사들에게 붙잡혔고,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가 필요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문이 열리네요, 형사가 들어오죠", "덩굴째 굴러온 범인" 등 재치있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상 픽'입니다.

(출처='경남경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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