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7천% 이자·협박까지…불법 고리 사채 일당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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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9일)은 불법 고리 사채 일당이 무더기로 적발됐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수원지국 이영춘 기자입니다.

<기자>

불법 대부행위를 척결하겠다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의지가 반영된 것인데,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불법 고리 사채로 폭리를 취한 일당 23명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넷 카페 회원을 대상으로 불법 대부 영업을 한 무등록 중개업자 22명과 이들의 활동을 묵인한 카페관리자인데요, 경기도 특사경에 따르면 이들의 불법 대출 규모는 27억 7천만 원, 피해자는 1천440명에 이릅니다.

이들 가운데 연 7천 %가 넘는 이자를 물리고 협박까지 한 사례도 나왔는데요.

[김영수/경기도 특사경 단장 : (상환이 늦어질 경우) 문자나 전화로 지인이나 가족에게 연락하겠다고 협박하거나 불법으로 추심한 혐의가 있습니다.]

경기도는 대출이 필요할 경우 금융위원회 또는 금감원 홈페이지를 통해 등록된 대부업체인지 반드시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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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 원삼에 SK 하이닉스 입주가 확정된 데 이어, 이번엔 용인 기흥에 '미래형 복합자족도시' 일명 플랫폼 시티가 조성됩니다.

경기도와 용인시는 최근 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는데요, 이에 따르면 용인시 기흥구 보정과 마북·신갈 일대 270만 ㎡ 부지에 첨단산업과 상업, 주거, 문화·복지 공간이 어우러진 자족도시를 세운다는 것입니다.

경기도는 올 하반기까지 타당성 검토를 거쳐 사업 참여 기관이 확정되면 내년부터 기본계획과 개발구상에 착수해 2025년 준공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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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회 경기도체육대회의 막이 올랐습니다.

오늘 오후 경기도 안산에서 개막식이 열리는데요, 대회 슬로건은 '생동하는 안산에서 역동하는 경기의 꿈'입니다.

[윤화섭/안산시장 : 가급적 일회용품을 쓰지 않는 친환경대회, 모두가 즐기는 안전한 스포츠 축제로 준비했습니다.]

경기지역 31개 시·군, 1만 2천 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오는 11일까지 기량을 겨룰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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