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 난데없이 스타벅스 종이컵이 등장해 화젭니다.
'왕좌의 게임'은 가상의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칠 왕국의 통치권을 차지하기 위해 가문 간의 치열한 싸움을 그린 작품으로 매회 마다 큰 화제를 불러 모았습니다.
그런데 현지 시간으로 지난 5일 방송된 8시즌 4회 에피소드에서 중세시대 배경과 어울리지 않는 스타벅스 컵이 '옥에 티'로 발견돼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문제가 된 장면은 드라마 주 무대 가상의 웨스테로스 대륙 윈터펠에서 열린 연회 장면이었습니다. 주인공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이 앉아 있는 탁자 위에 생뚱맞게 일회용 스타벅스 종이컵이 놓여있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한편 매의 눈으로 이 장면을 발견한 시청자들은 트위터에 "네가 왜 거기서 나와?", "어쩐지 스타벅스 커피가 맛있더라 엄청나게 역사 깊은 브랜드였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다양한 패러디 이미지들을 공유하고 나섰습니다.
이에 드라마 제작사 HBO의 버니 컬필드 PD는 현지 매체 라디오 인터뷰에서 "믿을 수 없다 미안하다"라고 사과하면서도 "웨스테로스가 사실 스타벅스 1호 매장이 있던 곳"이라며 농담을 덧붙였습니다.
한편 제작진의 실수로 의도치 않게 주목을 받게 된 스타벅스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솔직히 말해서 우리는 그녀가 드래곤 드링크를 주문하지 않아 놀랐다"라며 재치 있는 답변을 내놨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트위터 'getfandom', 'eunoiagod', 'handokotjung', 'fedecamarotti', 'buggy2dab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