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인정' 박유천, 검찰 송치…"거짓말 죄송, 벌 받겠다"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거짓말을 해서 죄송하다, 가수 겸 배우인 박유천 씨가 이제서야 고개를 떨궜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마약 구매와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오늘(3일) 오전 박 씨를 검찰에 넘겼습니다.

박 씨는 검찰에 송치되는 과정에서 자신이 한 거짓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박유천/가수 겸 배우 : 거짓말을 하게 돼서 그 부분 너무 많은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하고 싶었고요. 제가 벌 받아야 될 부분을 잘 벌 받고, 반성하면서 살겠습니다.]

박 씨는 올해 초 연인 사이였던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와 함께 필로폰을 구매하고 투약하는 등 지난해 여름부터 3차례 마약을 구매하고, 7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유천 씨는 마약 투약 등 의혹이 제기되자 기자회견을 여는 등 자신의 혐의를 적극 부인한 바 있습니다.

[박유천/가수 겸 배우 (지난달 10일) : 마약을 한 적도 없고 권유한 적은 더더욱 없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박 씨에게 채집한 다리털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고, 지난달 29일 구속된 지 3일 만에 "연예인으로서 자신을 내려놓기 어려웠다"며 결국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경찰은 앞으로도 박유천 씨의 연인이었던 황하나 씨에게 필로폰을 건넨 것으로 파악된 일반인 지인 등을 상대로 수사를 계속해나갈 방침입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연예계 마약 스캔들
기사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