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증인', 누군가에게 좋은 영화가 된 것 만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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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이 영화 '증인'에 가진 특별한 애착을 밝혔다.

정우성은 이탈리아 피렌에서 매거진 '하이컷'과 화보 촬영 및 인터뷰를 가졌다. 제17회 피렌체 한국영화제의 초청을 받아 이곳을 찾은 정우성은 수백 년의 시간이 담긴 고택과 거리 풍경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이탈리아 남자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프린트 톱, 와이드 팬츠부터 클래식한 슈트와 시계의 매치, 코튼 슈트까지 다채로운 옷을 멋스럽게 소화했다. 화보에서는 멋있는 표정 뿐만 아니라 장난스러운 포즈로 다채로운 모습을 보였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정우성은 영화 '증인'의 의미 있는 흥행에 관해 "흥행도 기뻤지만, 영화를 본 분들이 우연히 간 식당이나 길가에서 '좋은 영화 만들어줘서 고맙다'라는 얘기를 해주었다. 어떤 이들에게 좋은 영화가 되었다는 데에 만족감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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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은 지난 2월 개봉한 영화 '증인'에서 변호사 순호 역할을 맡아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 작품은 '착한 영화는 재미없다'는 선입견을 깨고 전국 25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흥행에도 성공했다.

개봉을 앞둔 신작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우성은 "찌질함? 돈가방이 움직이면서 그걸 차지하기 위해 서로 속이고 외면하고, 그에 연루된 이들의 욕망이 드러나는 영화다. 시나리오 자체도 좋았지만, 전도연이라는 배우와 함께 작업한다는 것에 대해 흥미가 컸다"라고 신작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최근 열린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부문 대상을 수상한 정우성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로 하반기 스크린에 컴백한다.

<사진 = 하이컷 제공>

(SBS 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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