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kt wiz 감독이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했다가 규정대로 퇴장당했습니다.
kt는 오늘(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2대 0으로 앞선 2회 초 투아웃 1, 3루에서 김민혁이 3루 방면으로 스퀴즈 번트를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3루 주자 황재균이 3루수 김민성의 글러브 토스를 받은 포수 정상호에게 홈 플레이트 앞에서 태그 아웃되면서 이닝이 마감됐습니다.
그러자 kt 벤치는 비디오 판독을 요구했습니다.
정상호가 홈 플레이트를 막은 것을 두고 홈 충돌 방지 규정에 위배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원심은 번복되지 않았습니다.
정상호가 황재균의 진로를 막은 것은 맞지만 고의가 아니라 포구를 하기 위해서 불가피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판독 결과에 불복한 이 감독은 더그아웃에서 나와 심판진에게 항의했고, 결국 규정에 의해 퇴장 조처가 내려졌습니다.
함께 항의했던 박철영 배터리코치도 더불어 퇴장 명령을 받았습니다.
올 시즌 5번째 퇴장이며, 감독 퇴장은 2번째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