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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왜 내 강아지 못 들어가게 해"…입장 거부당하자 바텐더 차로 친 남성


반려견과의 동반 출입을 금지당하자 바텐더를 차로 친 남성의 사연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일, 미국 야후 뉴스 등 외신들은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한 술집에서 벌어진 황당한 사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지난 3월 14일, 위스콘신주에 사는 케네스 키튼 씨는 근처 술집을 찾았습니다. 한창 술을 마시던 그는 잠시 가게를 떠났다 자신의 반려견과 함께 돌아왔는데요, 바텐더는 그런 그를 막아섰습니다. 강아지는 출입할 수 없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강아지는 차에 두고 오셔야 한다'는 말을 남기고 가게로 돌아온 바텐더는 문득 불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혹시 키튼 씨가 앙심을 품고 자신의 차에 흠집을 낸 건 아닐까 걱정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는 차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밖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키튼 씨의 차량번호도 적어두었습니다.

하지만 그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훼손된 차량이 아닌 운전석에 앉아 자신을 노려보고 있던 키튼 씨였습니다. 둘 사이의 거리가 좁혀지자, 키튼 씨는 그를 향해 가속 페달을 밟았는데요, 자신을 향해 달려오던 자동차에 치인 바텐더는 하늘로 붕 떠올랐다가 차 지붕 위로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팔꿈치 부상을 제외하고는 크게 다치지 않았습니다.

사고를 당한 뒤 그는 즉시 경찰에 연락을 취했는데요, 미리 차량번호를 적어둔 덕에 수월하게 범인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키튼 씨는 이후 뺑소니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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