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서로 "베네수 내정간섭 하지 말라"…날선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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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두로 정권 퇴출을 주장하는 미국과 반대로 이를 지원하는 러시아의 양국 장관이 전화통화를 통해 서로 베네수엘라에 내정 간섭을 하지 말라며 날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은 러시아 외무장관에게 러시아 측의 개입이 베네수엘라와 미·러 양국 관계에 불안정 요소가 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 측에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지원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외무부는 즉시 미국 측의 요청을 반박했습니다.

러시아는 야권이 권력 찬탈을 시도한 베네수엘라 사태의 배후에 미국의 지원이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미국의 간섭은 심각한 국제법 위반이라며 미국의 군사 개입 가능성을 사전에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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