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당 해산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참한 인원이 16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해당 청원 동참 인원은 오늘(1일) 밤 10시 기준 161만 6천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국민청원 제도가 시작된 이래 최다 인원 기록이며, 일부에서는 200만 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해산 청원 참여 인원도 정부의 공식답변 요건인 20만 명을 넘어섰으며, 밤 10시 현재 25만 8천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두 청원에 참여자가 급격히 늘어난 것은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둘러싸고 여야가 물리적 충돌을 벌이는 등 '동물 국회'가 재현된 데 대한 비판여론이 강해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특히 온라인상에서 여야 지지자들의 대립이 격화,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세 대결 대리전 양상이 벌어진 것이 접속자 급증을 불러온 배경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두 청원 모두 참여자가 20만 명을 넘어섬에 따라 청와대와 정부는 해당 청원 마감일인 오는 29일로부터 한 달 이내에 공식답변을 내놔야 합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적절한 시점에 두 청원에 대한 답을 한꺼번에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