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진에 수출 5개월 연속 감소…4월 2.0%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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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수출이 5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반도체 수출 실적이 부진한 것이 영향을 줬는데, 다만 감소 폭은 줄었습니다.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4월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 감소한 488억 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보다는 감소 폭이 줄었지만,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 연속 마이너스입니다.

수입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 증가한 447억 4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무역수지는 41억 2천만 달러로 87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습니다.

산업부는 4월 수출은 전체 물량에선 2.5% 증가했지만, 반도체 단가 하락과 중국 경기 둔화 지속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동차와 선박, 2차전지, 석유제품 등 다른 주요 품목들은 수출이 호조를 보였습니다.

수출은 지난해 12월 -1.7%, 올해 1월 -6.2%, 2월 -11.4%, 3월에 -8.2%를 기록했습니다.

산업부는 "2개월 연속 수출 감소 폭이 둔화했고 반도체 경기의 부진이 4월 수출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반도체를 제외하면 수출은 0.8% 늘어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국제유가가 계속 상승세를 보이는 데다 위축된 글로벌 반도체 경기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어 수출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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