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철, 민주연구원장 '만장일치' 선임…다음 달 14일 업무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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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으로 공식 선임됐습니다.

민주연구원은 오늘(29일) 오전 11시 여의도 당사 사무실에서 이사회를 열어 양 전 비서관을 새 원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민주연구원 이사장을 맡은 이해찬 대표를 비롯해 김민석 원장, 윤호중 사무총장, 조정식 정책위의장 등 이사진이 참석했습니다.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신변을 정리 중인 양 전 비서관 본인은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양 전 비서관은 다음 달 13일 비공개 이취임식을 한 뒤 다음 날인 14일부터 새 민주연구원장으로서 업무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양 전 비서관의 당 복귀에 맞춰 민주연구원은 총선 지원 체제를 대폭 강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 전 비서관은 민주연구원의 정책 연구 기능을 다소 줄이고, 총선 전략 수립 등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연구원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연구원을 사실상 총선 전략의 전진기지로 활용하겠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이 같은 양 전 비서관의 구상과 민주당 지도부의 공감대에 따라 조만간 연구원 안팎의 인력 배치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민주연구원 부원장에는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이철희 의원이 내정됐는데, 이들은 연구원에서 인재 영입, 총선 전략 지원 등 업무를 맡을 전망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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