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서 보코하람 추정 무장단체 공격…"최소 4명 사망"


서아프리카 카메룬에서 나이지리아 출신 무장반군 '보코하람'으로 추정되는 괴한의 공격에 최소 4명이 숨진 걸로 전해졌습니다.

AFP에 따르면, 카메룬에 속한 차드 호수의 도서 지역인 코피아 섬에 무장괴한들이 공격을 감행해 민간인 3명과 군인 1명이 사망하고 또 다른 4명은 심한 상처를 입었다고 현지 정부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괴한들은 또 군 진지를 일부 파괴하고 인근 상점들을 약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피아 섬은 인근국 차드와 국경을 맞댄 카메룬 북단 지역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소식통은 또 "카메룬과 차드군이 괴한들의 뒤를 쫓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보코하람은 이달 초 북부 차카마리 지역을 공격해 11명의 민간인을 살해하는 등 최근 카메룬 등 인근국을 계속 공격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1일 이후 차드의 호수 주변 지역에서는 보코하람의 공격으로 인해 최소 30명의 군인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009년 이후 나이지리아와 인근국에서는 보코하람의 공격에 2만 7,000명이 숨지고 180만 명이 피란길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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