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원유 공급불안…유가 계속 오를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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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로 원유 공급에 차질이 생긴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산유국들이 감산을 이어가 유가가 계속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28일) 해외경제 포커스에 실린 '최근 해외경제 동향'에서 "이란 경제제재에 따른 공급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 OPEC의 감산 연장,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변동성이 다소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행정부는 22일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에 대한 예외조치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다음 달 2일부터 이란산 원유 수입은 전면 금지될 전망입니다.

여기에 OPEC의 감산 이행률이 100%를 넘어서며 유가 상승 유인이 커졌습니다.

4월 국제유가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에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두바이유는 2월 배럴당 64.3달러에서 3월 66.8달러로 올랐다가 4월 1∼23일 기준으로 70.1달러까지 상승했습니다.

한편, 미국은 고용과 소득 여건 호조에 힘입어 당분간 경기 확장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중국도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에 6% 초중반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다만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된 불확실성과 기업부문의 과다부채는 중국 경제의 위험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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