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판문점 선언 1주년을 맞아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에 대한 희망을 피력한 사실을 교황청 언론도 주요 기사로 조명했습니다.
바티칸 공식 뉴스 사이트인 바티칸라디오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한 접경 지대인 판문점에서 역사적인 회동을 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발표한 지 꼭 1년을 맞아 교황이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교황은 이 메시지에서 "한반도의 평화,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 1주년을 맞아 진심 어린 인사를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하며 "이 기념일이 일치, 대화, 형제 간의 연대에 바탕을 둔 미래가 실제로 가능하다는 희망을 모든 이에게 주길 바란다"는 바람을 밝혔습니다.
또 "인내와 끈기로 조화와 화합을 추구함으로써 분열과 대립을 극복하라"고 당부하는 한편, 판문점 선언 1주년이 모든 한국인들에게 평화의 새 시대를 열어주길 기도할 것도 약속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