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일대일로' 전방위 확대…"640억달러 프로젝트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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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제2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서 640여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협력·협의가 체결됐다면서 전방위로 확대를 천명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옌치후에서 열린 일대일로 정상포럼 폐막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일대일로의 전방위적이고 다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육로, 해상, 공중과 사이버상의 소통을 추진하며 포용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정상포럼에 미국은 불참했지만,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 총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40여명의 국가 및 국제기구 지도자들이 참석해 중국의 힘을 과시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앞으로 고품질의 일대일로 공동 건설을 추진하자는데 참가국 정상들과 합의했으며 향후 일대일로 국제협력의 행동 지침이 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는 미국을 겨냥한 듯 일대일로에는 관심 있는 국가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요청하면서 "우리는 보호주의를 반대하며 친환경의 실크로드를 만드는 데 합의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두 일대일로가 다자 협력 플랫폼이라고 생각하며 정상포럼이 상시 개최되는 걸 지지한다"고 전했습니다 .

이번 정상포럼 참가국들은 경제, 무역 및 산업 협력 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관련 프로젝트는 정부가 주도하면서 금융 지원을 하되 기업들이 주체가 돼서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시 주석은 또 283개의 분야에서 실무 성과를 거뒀다면서 정부 간 협력 협의, 실무 프로젝트 협력, 일대일로 진전 보고서 등이 이뤄진 점을 평가했습니다.

그는 "기업가 대회에서 총 640여억 달러의 프로젝트 협력 및 협의를 체결했다"면서 "이런 성과는 일대일로 제의가 조류에 순응하고 민심을 얻고 있으며 천하에도 유리하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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