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 반란' 안재현, 장우진 넘어 세계선수권 동메달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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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탁구대표팀의 막내 안재현이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16강전에서 일본의 간판인 세계 4위 하리모토 도모카즈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던 안재현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헝엑스포에서 열린 8강전에서 대표팀 동료 장우진을 풀세트 접전 끝에 4대 3으로 물리쳤습니다.

4강 진출자에게 주는 동메달을 확보한 안재현은 한국 탁구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첫 출전에서 메달을 따낸 선수가 됐고 스무 살의 나이로 역대 한국 남자단식 최연소 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이전까지는 김택수 남자대표팀 감독이 21살 때인 1991년 지바 대회 때 따낸 동메달이 최연소 기록이었습니다.

여자 선수 중에는 1988년 서울올림픽 복식 금메달리스트 양영자가 1983년 도쿄 대회 당시 19살로 따낸 은메달이 최연소입니다.

지금까지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단식 최고 성적은 2003년 파리 대회 때 주세혁이 목에 건 은메달입니다.

한국 탁구의 새 역사를 쓴 안재현은 27일 세계 16위 마타아스 팔크(스웨덴)와 결승행 티켓을 다툽니다.

여기서 이기면 11위 마룽 9위 랑징쿤(이상 중국)의 4강전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습니다.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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