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전기차 '자체 발화' 잇따라…안전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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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전기자동차 업계를 대표하는 차량들이 '자체 발화'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성이 논란이 될 전망입니다.

중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어젯(21일)밤 10시쯤 상하이시의 한 건물 주차장에 있던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 S'에서 불이 났습니다.

공개된 CCTV 화면을 보면 사람이 아무도 없는 가운데 주차 중인 모델 S 차량 밑에서 갑자기 연기가 피어오르더니 섬광과 함께 큰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모델 S와 근처에 주차 중이던 차량 여러 대가 불탔습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나오지 않았지만 본격적인 중국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시점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은 테슬라에 악재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테슬라는 웨이보를 통해 "최대한 빨리 현장에 팀을 보냈다"며 "우리는 관계 당국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늘 오후에는 시안시의 한 자동차 AS센터에서 중국 전기차 업체 웨이라이의 'ES6'가 불에 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차량은 AS센터에서 수리를 받던 중 불이 났습니다.

웨이라이는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며 미국 증시에도 상장한 업체로, 웨이라이는 사고 직후 웨이보에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향후 조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텅쉰커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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