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골' 손흥민,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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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2골을 터뜨려 토트넘의 4강 진출을 이끈 손흥민이 경기 MVP에 뽑혔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유럽축구연맹(UEFA)은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과 맨시티의 경기 내용을 정리하면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맨 오브 더 매치'로 손흥민을 선정했습니다.

UEFA는 "손흥민은 이번 경기의 '키 플레이어'였을 뿐만 아니라 전반전에 토트넘의 분위기를 이끌었다"라며 "특히 두 번째 득점은 대단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의 공백 속에서도 끈질기게 공격 라인을 이끌면서 결정적인 득점을 했다"라며 "손흥민의 득점을 통해 4강에 진출하게 된 것은 선수 자신은 물론 토트넘 구단에도 큰 의미를 가진다"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미 8강 1차전에서도 골 맛을 봤던 손흥민은 1, 2차전에서 3골을 몰아치는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토트넘이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한 것은 1961-1962시즌 유러피언컵 (UEFA 챔피언스리그 전신) 이후 57년 만인데, UEFA 챔피언스리그가 지금의 형태로 바뀐 1992-1993 시즌 이후 토트넘이 4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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