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타 늪' 탈출한 데이비스, 시즌 첫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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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타석 무안타 신기록을 세웠던 크리스 데이비스가 시즌 첫 홈런을 쳤습니다.

데이비스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에서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4대 1로 앞선 8회 초 상대 투수 히스 헴브리와 풀카운트 대결 끝에 가운데 몰린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데이비스는 이 홈런으로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을 남겼고, 볼티모어는 8대 1로 승리했습니다.

데이비스가 홈런을 날린 건 지난해 8월 24일 이후 133타석 만입니다.

데이비스는 지난 14일 보스턴 전에서 안타를 치기 전까지 62타석, 52타수 연속 무안타에 시달렸습니다.

모두 메이저리그 역대 최악의 기록입니다.

데이비스는 안타 슬럼프에서 빠져나온 지 이틀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부활 조짐을 보였습니다.

데이비스는 2013년 53개, 2015년 47개의 홈런을 기록한 리그 대표 거포였습니다.

하지만 2016년 볼티모어와 7년 총액 1억 6100만 달러, 약 1천841억 원의 대형 계약을 맺은 뒤 극심한 슬럼프에 시달렸습니다.

지난 시즌엔 128경기 470타수 79안타를 쳐 타율 0.168에 그쳤습니다.

한편 미국 현지시간 4월 15일은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선수를 기리는 '재키 로빈슨 데이'로 모든 선수가 등 번호 42번을 달고 뛰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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