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화웨이 5G 사업 배제에… 중국, WTO에 공식 불만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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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스 제네바의 WTO 본부

5G 통신망 사업에 중국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 등을 배제하기로 한 호주 정부의 결정에 대해 중국이 세계무역기구 WTO에 공식적으로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5G 사업에 화웨이 등 중국 업체를 배제한 호주 정부의 결정은 명백한 차별이며 세계무역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지난 12일 WTO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TO 상품무역위원회 중국 대표는 "5G 배제 같은 특정국에 대한 차별 조치는 사이버 안보를 강화하기는커녕 오히려 국제산업 질서를 교란한다"면서 "결국 더 발전된 기술로부터 자국을 소외시키는 결과만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호주 측은 "5G 관련 결정은 특정 국가나 기업만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며 기존 결정을 고수하되 중국의 문제 제기에 대해서는 적절한 방식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위키피디아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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