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상파울루서 축구팬 난동…최소 14명 부상·1명은 총상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14일(현지시간) 축구 팬들이 난동을 일으켜 최소 14명이 부상했습니다.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충돌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상파울루 시 외곽 페하스 지 바스콘셀루스 지역에서 라이벌인 코린치안스 클럽과 상파울루 클럽 축구 팬 사이에 벌어졌습니다.

사건은 상파울루 시내 모룸비 경기장에서 열리는 상파울루 주 리그인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 결승전을 앞두고 일어났습니다.

경찰은 부상자들을 모두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며 부상자 가운데 1명은 총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사건 현장 주변의 한 상점 주인은 "축구 팬 1명이 다리에 총상을 입은 채 매장 안으로 뛰어 들어와 도움을 요청했으며 곧바로 앰뷸런스를 불렀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5명을 체포했으며 소셜미디어(SNS)에 오른 동영상 등을 바탕으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코린치안스 클럽과 상파울루 클럽은 파우메이라스 클럽과 함께 상파울루의 3대 클럽으로 꼽히며, 경기가 열릴 때마다 극성팬들의 충돌이 수시로 벌어집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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