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초대 승리 생일파티서 "성관계"…유흥업소 여성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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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수 승리가 투자를 받기 위해서 필리핀에 있는 최고급 리조트로 사람들을 모아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 경찰이 파고 있습니다. 당시 거기에 갔던 유흥업소 사람들을 조사했는데 상당히 구체적인 이야기들이 나왔습니다.

무슨 말을 했는지 고정현 기자 이야기 들어보시죠.

<기자>

클럽 '버닝썬'이 문을 열기 두 달 전인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의 최고급 리조트에서 가수 승리가 수억 원을 들여 연이틀 생일 파티를 열었습니다.

참석한 150여 명 중엔 승리의 지인과 외국인 투자자뿐 아니라 유흥업소 여성 8명도 포함됐습니다.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생일 파티에 참석한 유흥업소 여성 중 일부로부터 "항공기 요금 등 여행 경비는 승리 측이 지불했으며 파티에 참석한 남성들과 실제로 성관계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 여성은 "자발적 성관계였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여행 경비까지 모두 부담한 승리 측이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한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버닝썬' 이 모 대표도 참석한 만큼 생일파티가 '버닝썬' 투자금을 끌어모으기 위한 성접대 자리일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승리는 2015년 12월에도 일본인 사업가를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미 2015년과 2017년 성접대 의혹 중 일부 여성으로부터 "성접대 정황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화면출처 : 승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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