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의 올림픽 담당 장관이 '부흥보다 정치' 발언으로 경질된 가운데 아베 신조 총리가 오늘(14일) 후쿠시마를 방문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오늘 오후 후쿠시마 제1원전을 방문하고 폐로 작업의 진척 상황 등을 확인했습니다.
아베 총리가 후쿠시마 제1원전을 찾은 것은 2013년 9월 이후 약 5년 반 만입니다.
아베 총리는 기자들에게 "(작업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지만 많은 과제도 있다"며 "앞으로 국가가 폐로와 오염수 대책의 전면에 나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가 후쿠시마를 방문한 것은 사쿠라다 요시타카 전 올림픽 담당상의 실언으로 추락한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사쿠라다 전 올림픽 담당상은 지난 10일 여당인 자민당 소속 다카하시 히나코 의원의 후원모임에서 동일본 대지진 피해지역의 복구보다 정치인이 더 중요하다는 식의 발언을 해, 논란 끝에 당일 경질됐습니다.
아베 총리는 "후쿠시마 여러분과 함께 부흥 올림픽의 개막과 부흥이 진행되는 후쿠시마의 모습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