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미군이 日여성 살해 후 자살 추정…반미정서 커질 듯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 미군 기지 조성을 위한 해안매립 공사에 반대하는 일본 오키나와현 주민들

일본 오키나와에서 미군 해병대 병사가 교제하던 일본인 여성을 살해하고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오늘(13일) 아침 오키나와현 자탄초의 아파트에서 미군 병사인 30대 남성과 40대 일본인 여성이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현장 상황으로 미뤄 미군 병사가 일본인 여성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이번 사건은 최근 헤노코 기지 건설을 둘러싸고 일본 중앙정부와 오키나와현이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발생해 사건을 계기로 현지 주민들 사이의 반 미군기지 정서가 강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키나와는 일본 전체 면적의 0.6% 크기지만, 미군기지의 70%를 떠안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교도)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