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시아 스캔들 수사는 쿠데타 시도"…법무부, 경위 조사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2016년 대선 캠프와 러시아 간 유착 의혹에 대한 수사는 "쿠데타 시도"였다고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텍사스주 행사 참석을 위해 떠나기에 앞서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로버트 뮬러 특별 검사팀의 보고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조사는 불법이며 미수에 그친 쿠데타였다."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뮬러 보고서에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 "나는 완전히 무죄 판단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상원 세출위원회 소위 청문회에 출석해 연방수사국(FBI)이 2016년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의혹 조사에 착수한 이후 취한 조치와 결정들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 장관은 "2016년 여름에 진행된 조사 활동의 모든 측면을 파악하기 위해 검토하고 있다"며 법무부와 FBI가 팀을 꾸려 당시 상황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여름 FBI가 시작해 이듬해인 2017년 5월 특검 수사로 이어진 러시아 스캔들 수사가 자신에 대한 '마녀사냥'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지난달 22일 특검이 활동을 끝내고 법무부에 보고서를 제출한 뒤 공모 의혹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바 장관이 밝힌 이후에는 "모든 것이 어떻게 시작됐는지 봐야 한다. 진상을 규명할 것"이라면서 수사가 시작된 과정을 검토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